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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명창 남은혜 성가 입증. ....공주아리랑 꽃피우다공주문화재단(대표이사 이준원)이 주최하는 ‘공주아리랑 꽃을 피우다’가 10월 14일 저녁 7시 30분 공주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성료되었다.이번 공연은 지역공연문화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의 역량 있는 예술가를 초청하여 진행되는 2022년 지역예술가 초청 리사이틀 네 번째 공연이다. 지난 2012년 유네스코에 등록된 공주아리랑을 전승하고 있는 공주아리랑보존회 대표 남은혜가 충청도를 대표하는 아리랑인 '공주아리랑'을 들려준다. 남명창이 성춘향과 이도령의 이별을 노래한 '출인가'로 첫막을 열었다. 관객과 2-3미터 정도 떨어진 무대에서 서로의 숨소리까지 다 들리는 공간에서 주고 받는 소리와 추임새는 어느새 하나가 되어 소리의 여정에 흠뻑 빠지기에 충분했다. 시작부터 남명창의 통성으로 불러준 경기소리 '출인가'는 자신감 있는 울림으로 관객들의 정서를 사로 잡았다. 맑고 낭랑함이 잘 표현된 경기민요·한국전통춤의 기본 춤사위를 바탕으로 짜여진 '화선무' 등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가무악이 펼쳐졌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수자 김승애의 '십이체장고춤'과 국가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 정경숙의 강원도 정선지방 민요를 선보였다. 평소에 접하지 못한 공주의 특색 있는 '은개골아리랑'(작곡:이병욱)이 소개되고, 전통 춤사위로 흥을 돋우고, 경기민요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화려한 가무악 무대를 선보였다. 한 막이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받았다. 풍류가 익어가기 시작하여 악사들이 연주하는 선율을 타고 나비처럼 가녀린 춤사위가 무대를 가르며 나르샤, 어느새 무대에서는 세군데 공간에서 3명의 예인들이 각각 펼치는 가무악으로 주고 받는 추임새에 신명이 실려서 남은혜 명창의 숨어있는 기량까지 뿜어져 나왔다. 휘날레 순서에서 이미 관객들의 표정과 숨소리에서 오늘의 공연이 모두가 만족하는 성공적 공연이 성료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막이 내려지자 많은 박수와 '앵콜'이 여기저기 쏟아져 나왔다. 남은혜 명창은 "공주아리랑에서부터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자부심이 담긴 치르치크아리랑, 경기민요를 선보였다. 몇달동안 마음 조이며 이 무대를 준비했다. 이미 전석을 모두 예매 해주시고 응원을 해주신 공주 시민분들의 열열한 격려에 감사드린다. 경기민요와 예향의 고장 공주를 지켜오신 분들에게 충청도민의 아름다운 심성이 담긴 '공주아리랑'을 선사해드리고 싶었다." 며 "오늘 무대는 백제문화제 무대에 이어 10월의 3번째 무대에서 공주아리랑을 부른다. 향토민요 공주아리랑이 공동체 결속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온 관객들은 "공주아리랑이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노래로 널리 불려졌으면 좋겠다. 우리 애들도 초등학교에서부터 배워야만 커서도 부르게 된다. 학교 교육 차원에서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공주아리랑은 남은혜 명창의 공주아리랑 음반 발표 이후부터 국내외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1980년대 후반 유구, 의당, 정안, 계룡, 이인 등지에서 구전돼 오던 긴아라리, 자진아라리, 엮음아라리를 남은혜 명창이 공주아리랑 음반으로 내 놓으면서 공주 시민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한편 남명창은 1911년에 조선총독부가 전국 민속조사 기록으로 남아있는 공주 지역 아리랑도 '금강아리랑'이란 곡명으로 내세워서 2015년 공주아리랑제 무대에서 발표했다. 남명창는 오늘도 공주아리랑 꽃을 피운다. 얼쑤! 공주아리랑 한편, 공주문화재단 지역예술가 초청 리사이틀은 지역예술가들에게 창작발표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공주 지역예술가들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여 공주의 문화예술 수준을 향상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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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아리랑 전승 활성화 방안 토론회, 성료10일 오후 2시 공주문화원에서 공주아리랑 전승활성화에 대한 의미있는 토론회가 있었다. 코로나로 3월 1일 개최하던 ‘공주아리랑제’ 대체와 유네스코 아리랑 등재 10주년을 기념하여 공주아리랑보존회가 주관한 토론회다. 김정섭 시장, 이종운 의회 의장, 박기영 부의장, 이창선, 오희숙 시의원, 최창석, 이일주 전현직 문화원장, 김두영 예총회장, 문옥배 공주문화재단 대표, 김은수 공주시 팀장, 이건용 금강일보 대표 등이 참석하였다. 김정섭 시장은 축사에서 "공주아리랑은 충남지역 아리랑 중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당당히 이름이 올라있다”며 활성화 논의는 시의적절한 논제라고 격려했다. 최석원 전 공주대 총장은 "공주아리랑은 공주의 상장이다. 무열왕릉과 공산성과 같은 걸출한 문화재와 비교할 때 무형문화재들은 상대적으로 소홀한 대접을 받아 온 것이 사실이다.”라며 행정당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종운 의장은 "백제문화권 금강수계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공주아리랑은 전통민요의 한 유형으로 나무꾼 소리에 아리랑 가락이 겹쳐져 담백하고 친근한 맛을 자아내는 우리지역 특유의 정겨운 가락”이라고 전승 가치를 제시했다. 발제는 먼저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공주아리랑 가치’, 두 번째는 ‘문경시의 보유자 지정 사례를 통한 활성화 방안’이 발표되었다. 전자는 이주영 교수가 34개 지역 150여종 아리랑의 실상을 검토하고, 공주지역 조사현황을 대비하여 고유 가치와 무형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공주아리랑이 지닌 지역성을 활용해 지역 지원과의 결합도를 상승시켜야 한다”라고 결론을 맺었다. 특히 ‘메나리토리 아라리 전통과 육자백이 토리 융합에 의한 전승체’는 다른 지역 아리랑과 차별되는 독특한 아리랑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주장했다. 김연갑 아리랑연합회 이사장은 단도직입적으로 "공주아리랑의 활성화의 유일한 방안은 ‘보유자-전수자-이수자-장학생-회원’이라는 전승 조직을 시가 마련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경북 문경시의 ‘문경시보호문화유산 등 지정 및 지원 조례(제1461호)’ 제정 사례와 이를 통한 송옥자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회장을 보유자로 지정하는 사례를 제시했다. 이는 10대에서 40대까지의 ‘전승 단절’을 우려한 방안으로 공주아리랑 보존의 현실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하였다. 한편, 종합토론에 참여한 이일주, 김은수, 최창석, 이건용의 토론과 객석에서 임덕수 전 전통문화대학 전 교수, 오희숙 등의 의견이 제시되었다. 참석자들은 대체적으로 공주시의 적극적인 지원책으로, 충청남도 지정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공주시 조례를 통한 지정은 현실적 방안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토론회를 주최한 공주아리랑보존회는 "실질적인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고, 시 오피니언 리더들이 토론에 함께하여 기대가 크다”고 성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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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문화도시 선정 5년간 100억원 규모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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